할매 육숫간 돼지갈비가 양껏 먹고 싶을때

2017. 6. 19. 22:54맛, 여정

주말에 급 돼지갈비가 미친듯이


땡겨서 바삐 갔던 할매 육숫간이에요


예전엔 '(구)고봉갈비' 였다고 합니다


옛날 던킨도너츠가 있던 라인이고


바로 옆에 기소야나 맘스터치도 있는


대로변이라


찾기는 쉬워요


주차공간이 어느정도 있지만


손님이 많을땐 주변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살짝 걸어오시는게 좋을듯 해요



겉으로 보기엔 완전 깔끔하고 커보여서


오 대박 맛집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할매 갈비(전통 돼지갈비)가


1인분에 7900원


5인분을 먹으면 2인분을 더준다고 해서 


사람들이 북적북적한가 봅니다



사람이 많고


그래도 그안에서 조금이라도


조용하게 드시고 싶다면


입구 들어가자마자


우측편에서 식사를 하세요


왼쪽편은 놀이방이 있어서


아이들 있는 가족들이 주로 식사를 합니다


그러니 애기들이 계속 소리를 지르며


뱅뱅 돕니다ㅋㅋㅋㅋㅋ


으아아아아 뱅뱅뱅!



기본 상차림이에요


딱히 손이 가는 메뉴는


양념게장 밖에 없었어요ㅠㅠ


잡채 - 내 취향 아님

양념게장 - 그나마 맛있어서 다먹음

양념 파절임 - 그냥 보통 파절임

호박 - 무난함

쌈채소 - 으음... 패스하겠습니다

저흰 싸먹지 않았어요;;;;;

생양파에 소스와 함께 먹었어요 ㅋㅋ



좀 기분이 다운된 상태로


'그래~ 어차피 고깃집은 고기로 승부지'


고기를 구워서 먹기 시작합니다


첫판은 3인분을 주문했어요


이런 큰 덩어리가 2개 더 있었어요


돼지갈비 양은 진짜 흡족


맛도 강한 한약냄새가 나지 않는


간장 베이스 양념~


완전 꿀꿀맛!



간장양념장을 부어서


고기와 함께먹는 나물 절임이에요


따로 양파나, 상추를 이야기하면


단일 종목으로 먹을 수 있어요ㅎ



사진에 숯불색이 신기하게도


영롱한 보라색이네요



꿀꿀이 부부 둘이서


내일이 없는것처럼 3인분 클리어 후


2인분 더주는지 물어보니

(5 + 2)

나온 추가 2인분이에요



이때 와이프는 이미 GG상태


혼자서 다먹...



탄수화물을 먹지 못했고!


고기 먹으러 왔으면 된장도 꼭 먹어야 합니다ㅋ


다른 테이블을 꾸준히 살펴본 결과


냉면은 다들 남기는 분위기


그렇다면 밥과 된장찌개!



다른 집과 비슷하게 나왔어요


특별히 고기나 게 같은 다른 것들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꿀맛ㅎㅎ


좀 짠건 함정ㅠㅠ


물을 부어서 조절하려 했지만


생수가 아닌 차?물이라


그냥 먹었어요ㅋㅋㅋ



계산하고 나오면서 후식으론


호박식혜를 마실 수 있는데


주변에 흘린 얼룩들을 보니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이 안들어서


여기도 그냥 넘겼어요


손님이 너무 많아서 바쁘니깐


어느정도는 이해를 하지만


전체적으론 좀 아쉬웠어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라서


바닥에 고기 기름 + 흘린 물등으로


계속 미끌미끌 축축합니다 ㅋㅋ


미끄덩미끄덩


직원 한분이 전담해서


바쁠땐 계속 좀 닦아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그래도 공기밥을 시키면


된장은 무료라 1000원만 더내는건


좋더라구요ㅋ



다른 부분은 거의 만족하지 않았지만


갈비 양은 진짜 대박


돼지갈비 완전 배터지게 드시고 싶다면


할매 육숫간으로 가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