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텐보스 - 오쿠라호텔 신혼여행

2016. 12. 26. 00:01맛, 여정/일본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하우스텐보스


간이역의 분위기라


역이 참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예뻐요


밤에 보니깐 더 예쁜 느낌이에요


역시 일본은 하나의 세계관을 정하면


거기에 딱딱 들어맞게 잘 꾸미는듯 합니다



하우스텐보스역에 내려서


올라가면 바로 다리가 있어요


다리 건너면 바로 


하우스텐보스랍니다.


다리에서 야경 한 컷



강가라서


바람이 제법 붑니다 ㅋㅋ


옷은 따뜻하게 입고 가야 할 것 같아요



저 멀리 보이는 곳이


오쿠라호텔이네요 


제가 예약할 때 가장 고려한 것이


역에 내려서 


도보로 숙소 가능한 곳을 찾아보니


조건에 맞는 호텔이


걸어서 5분인 오쿠라호텔이더라구요


근데 막상 돌아다녀보니


걸어서 갈만한 거리에 있는 호텔이


2곳이나 더 있었다는건 함정ㅋㅋㅋ



야경이 정말 멋져요


유럽에 온 듯한 건물 ㅎㅎ


중세시대 성의 느낌이랄까 


저 건물이 호텔이라고 하니 참 믿기지 않네요


정말 동화속 성에 온 기분이 듭니다



입구의 모습이에요


야경으로 예쁜 조명까지 켜 뒀네요 ㅋㅋ


는 지하쪽 입구


정문은 양쪽 계단으로 올라가야 있어요ㅎㅎ



1층에 들어가면 바로 로비가 있는 줄 알았는데


로비는 2층에 있어요 


지하쪽이라서 사람들이


잘 안타서 그런가 작동버튼을 눌렀는데


불이 안들어와서 내려오는지 올라가는지


알수도 없이 하염없이 기다리고ㅋ


조금 당황했었죠



정말 제가 본 야경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이뻐요ㅎ


정말 일본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유럽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아요 


다만


이 객실에 올라오면서


복도에서 많이 나던


담배냄새는 좀 단점이었어요.


뭔가 환기시스템이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이


아쉬웠어요


방에도 마찬가지로 담배냄새가;;;;


방을 잘못 고른건지


객실 업그레이드 해주면서


흡연룸을 해준건지 알수가 없네요



침대가 2개에요.


피곤한 첫날의 여정을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네요



담배냄새가 너무 심해서 주변도 둘러볼겸


방문을 활짝 열어두고


편의점 가서 간단히?! 요기할거리를 사왔습니다



욕실은 그럭저럭..ㅎㅎ


그냥 가정집 욕실 같네요 


구석구석 곰팡이도 있고 엌ㅋㅋ



본격 먹방시작 ㅋㅋ


호텔 1층으로 내려가면


편의점이 있는데


일본하면 호로요이 + 컵라면아니겠어요ㅎ


이 많은걸 밤에 신랑이 다 해치웠습니다



니신 일본 컵누들입니다


아마 오리지널이었을텐데


가장 많이 팔린다고 해서 샀는데


남편 반응을 보니 먹는둥 마는둥


억지로 먹는티가 팍팍 났어요



안주로 먹은


일본에만 파는 


가루비 감자칩 ㅋㅋ


감자칩 맛은 사실 거기서 거기라


딱히 맛있었던 기억은 없네요


근데 일본도 질소를 파네요ㅎ


양이 창ㄹ...



뭐 개인의 취향차이일 수도 있지만


제가 먹어봐도 맛이 음;;?ㅋㅋ


어정쩡한 맛


이맛 저맛도 아닌 알수 없는;;




유부우동 엉?! 유부 유부!


이제 유부남이니깐 유부 우동


노래를 부르길래 고르라고 했던 


마루짱 유부우동입니다

아카이 키츠네 ? 맞는가?



사실 왜 사나 긴가민가했었는데


사진에서 처럼 큰 유부가 

들어있을까 싶기도 했었구요



열어보고는 불기전 유부 크기보고


좀 충격을 먹었어요



건더기 크기도 푸짐합니다


정말 한국 컵라면이랑


너무 비교가 되길래


왠지 모를 패배감이ㅠㅠ



완성되고 난뒤 모습이에요


너무 먹음직스러워서 

유부 하나 뺏어먹었어요ㅎㅎ


국물맛은 달콤 짭쪼름한 스타일


국물을 한껏 머금은


거대한 유부를 한입 먹으니


피로가 다 풀리는 기분~



돈코츠 국물 컵라면도 먹고 싶어서


마지막으로 제조?한 쿠로이와 컵라면입니다



엥?! 양이 너무 작다면서

좀 실망스러워 했습니다


선택이 실패 했다지만


그래도 빠르게 스프를 붓고


금방 만들고는 국물을 맛보더니



옹 0_+ 맛있다면서


국물을 맛보라고 하는데


어어엄청 진국이었어요 좀 짭긴 했는데


원래 일본 음식이 많이 짠편이니ㅎㅎ


불고 나니 양도 제법 많아져서


완전 만족해하더라구요


이 많은 양을 다 먹고도


뭔가 아쉬운듯한 신랑을 보고 어이가 없어서


빵터졌던 밤이었어요


일본 여행 - 후쿠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