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17. 00:01ㆍ맛, 여정/일본
신혼여행의 마지막 날
유후인에 도착해
가장 중요한 먹을거리를 사러 출동!
일본와서 매일매일 마셨던
내 사랑 호로요이 ♡
한국가면 당분간 못마실테니깐
많이많이 욕심쟁이처럼
호로요이 가득 사오다가
트렁크 터진건 안비밀ㅎ
콜라맛 호로요이가 생각보다
정말정말 맛났어요 ㅋㅋㅋ
한큐백화점에서 사온 고기덮밥 ㅋㅋ
식어도 맛있다면서
순삭하네요
고기고기하는 우리 신랑님 ㅋㅋㅋㅋ
유후인에서
예전에는 모든 상점이 문닫는다면서
일찍 먹을걸 사오라고 했었는데
맥스밸류라든지
다른한곳?도 더생겨서
밤늦게도 영업을 합니다
제기억이 맞다면 10시였나 11시였나
하여튼 그때까지 하는데
아마 숙박업소에서
알려줄거에요ㅎㅎ
도시락치고
정말 많은 고기가 있어요.
근데 저 우리나라에도 흔한
단무지는 쫌 ㅋㅋ
직화로 구워서 불맛도 굿
역시 일본은 벤또가 갑이네요
후식겸 안주겸 먹은
한국 올리브영에도 팔지만
일본오면 그 반값 이하로 살 수 있는
인절미과자 ㅋㅋ
입안에 넣는 순간...
그냥 사르르에요
군것질을 좋아하지 않는
우리 신랑도 잘 먹네요;;;;;;
이거 맛있음? 하면서 비관적으로 접근하더니
어느새 호로요이랑 같이 냠냠하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
이거 가득 사서 들고오려고 했는데
공항에서 과자가 다 부숴질 것 같아서
그냥 포기했어요ㅠㅠ
한국에 와서 파는곳마다
가격을 보니 ㅎㄷㄷㄷㄷ
숙소에서 받은
유후인 지도
한국어로 되어 있어서 편해요
주인분이
가봐야 할 곳을 간단히 표시해주셨어요
우리는 너무 늦게 도착해
긴린코 호수는 패스..ㅋㅋㅋ
뭐 후쿠오카는 가까우니
다음에 또 오면 되니깐요
또와야합니다
이대로 보따리 장수로
기억남을 여행은 하고 싶지 않아욧!!ㅎㅎ
맥스밸류에서
핫세일?로 싸게 팔던
레몬을 사서 욕조에 넣었어요.
(물론 끝나곤 다 치우고 청소했어요)
온천물에서 레몬향이 은은하게 나는게 참 좋았어요
정말 지독했던
방안의 추위에 맞선 뒤
맞이한 아침이에요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에요.
경치가 정말 좋고
공기도 너무 시원하네요
이풍경을 감상하며
아침에 부지런히 온천욕을 한번더!
신랑은 춥다고
이불속에서 안나오네요ㅎㅎ
숙소 예약할 때
조식을 선택해서
료칸 노기쿠에서 받은 아침이에요
정갈한 일본식 가정식 느낌이에요
일본 가정식을 알리가 없지만ㅋ
기차시간 때문에..
부랴부랴 나섰어요
직원분들이 너무 일찍 간다면서
아쉬워?했지만 기차예매를 해둔 바람에ㅎㅎ
날은 좀 흐리지만
공기가 시원해 참 좋네요
사진엔 없지만
바퀴하나가 부서진 캐리어가
우리를 끌고다니는중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상점이 문을 열지 않았어요.
어차피 열었어도
더 들어갈 캐리어 공간이 없긴 했어요 ㅋㅋㅋ
아침짬에 잠깐 구경도 하고 싶긴했는데 쩝..
열차 기다리면서 한 컷!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네요
시골마을의 역 치곤
참 분위기가 있어요.
고즈넉하면서도
편안한 느낌 ㅋ
이끼가 많은걸 보니
습기가 많거나
비가 정말 많이 오나 봐요
신비한 느낌도 좀 나요
헐.ㅋㅋㅋ
그 전날 하카타역 주변에 싱크홀 났다고 했는데
실제로 저렇게 처리중이네요
일본와서 이런 대형사고를 볼 줄이야...
료칸에서 일본 방송을 보는데
계속 뉴스가 나오더라구요ㄷㄷ
이제 한국으로 슝 ㅋㅋ
2등으로 도착해서 입국 수속 밟았어요.
근데 기내수화물때문에 다시 나갔다 들어왔죠ㅜ
덕분에 거의 제일 일찍 들왔는데
거의 꼴찌로 면세점에 들어갔어요
출출한 배도 달랠겸 ㅋㅋ
공항 밑에 있는 편의점 가서
신랑이 좋아하는 딸기우유
'
사실 입국수속시 수화물사태는 제잘못이라
우리 펭귄신랑이 앵그리펭으로 변신;;;
밤에 남편이 짐을 다 싸뒀는데
제가 다시 건드려서 면세물품에서
물품들이 좀 누락이 되어
액체류는 소지한 채 비행기에 탈수 없는
규정에 걸렸어요ㅠ
신랑이 다시 돌아가서 50분이나 기다려서
하나더 수화물로 보내고
다행스럽게도 이건 1인당 물품, 무게한도에
넘어가질 않아서 무료였어요
그리곤 갔다와서 대판 싸웠어요ㅋㅋㅋㅋ
제가 잘못한건 알지만
너무 뭐라고 해서 저도 속상하고 욱해서
싸우는 바람에 면세점 사진은 하나도
못찍었어요ㅋㅜㅋㅠㅋ
로이스랑 도쿄바나나, 면세점 쇼핑을
바쁘게 탑승시간전에 다해야했거든요
이제 한국으로..
하늘이 참 예쁘네요
살면서 자주 해외여행 올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현실적인
돈의 문제도 있고하니
헐 ㅋㅋㅋ 수화물에 찍힌 Heavy
정말 많이 사긴 했네요
30킬로그램까진가? 그랬을텐데
그랬다면 적절하게 세이프!
이만큼 끌고 다니니 캐리어 바퀴가 박살나지ㅠ
이제 선물 개봉샷....
대박 ㅋㅋㅋㅋ
직장에 답례품으로 돌릴 선물과
지인 선물로 한 가득이네요
정작 이만큼 사와도
분배하고 나니 얼마 안되더라구요
특히 일본 나가면 많이 사오는
시세이도 폼클렌징..
한국 올리브영가면 1+1 가격이 13000원 정도인데
일본에서는 싼 드럭스토어를 찾으면
세금포함 300엔 정도에도 구매 가능합니다..ㅋㅋㅋ
선물로 강추하는 목록을 몇 개 적어보자면
1. 시세이도 폼클렌징 - 가격대비 정말 우수해용
답례품이나 가벼운 선물로 굿~
2. 도쿄바나나 - 크기별로 중, 대로 나누어져 있고
선물포장이 되어 있어 깔끔해요
신경써서 선물해야할분이라면 ㅇㅋ
3. 로이스 - 개인적으로 먹을 것이라면 사도 괜찮지만
냉장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지인들에게 선물 돌리기에는 냉장 포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거기다 유통기한도 짧으니
만약 정 선물하실려면
갔다와서 빠르게 돌려야 합니다
4. 동전파스 - 동전파스와 샤론파스가 유명하고,
어른들께 돌리기엔 괜찮은 듯 합니다.
5. 도토루 커피 - 생각지 못한 정말 괜찮은 퀄리티에요.
스타벅스 1회용 드립백이 6개 들었는데 9천원인반면에
도토루커피는 맛과 향도 괜찮고 8개에 약 250엔 정도 밖에 하지 않아요.
커피 좋아하는 지인에게 선물하면 반드시 좋아할겁니다?ㅎㅎ
6. 키켓 - 녹차맛, 딸기맛, 다크 초콜렛 이렇게 사왔는데
딸기맛은 한국에는 아마? 없으니 사와서 선물하기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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