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2박 3일 쇼핑리스트 - 생각보다 별로였던 돈키

2017. 8. 20. 16:23맛, 여정/일본

한 여름


후쿠오카의 무더위를 몸소 체험한


2박 3일간의 쇼핑이에요


일본여행하면


먹거리도 있지만


대부분 쇼핑하러 많이 가죠 ㅎㅎ


뭐 대단한 명품이나 이런 걸 사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에서 구매하기 힘든 것들이나


상대적으로 한국보다 저렴한 것들을 


많이 사옵니다


지난 신혼여행땐 신혼여행이 아닌


보따리 장사꾼으로 캐리어가 터진 뒤로


이번엔 적.당.히. 담아오자고


했던 것들이에요;;; 

ㅋㅋㅋㅋ



우선 전체 샷입니다 


펼쳐놓고 보니 은근 많네요 ㅎㅎ


지난 번엔 드럭일레븐에서 대부분 샀지만


이번에는


맥스밸류 마트 + 돈키호테 나카스점에서


구매한 것들이에요


돈키호테 가방 밑으로 곤약젤리까지는


돈키호테 구매!


그 외에는 

유니클로 + 맥스밸류 + 한큐백화점 등등 ㅋㅋㅋ



< 맥스밸류 구매품>


우마이봉 치즈맛+데리야끼맛 30봉 2개

블랜디 드립백 커피 6개

호로요이 10개

일본 컵라면 4개

도토루 커피콩커피 7개 (이거 완전 강추!!!)

인절미과자 10개

일본 고체카레 2개

일본 과일사탕 2봉

자매품 곤약젤리 2봉


<유니클로 구매품>

 

신랑바지 990엔 3개

여자 바지 990엔 1개

완전 초득템 ㅋㅋㅋ

신랑바지 2990엔 1개


<한큐백화점 구매품>

갸또러스크 4개 선물용

펭귄소품들 ㅋㅋㅋ 총4개


<면세점 구매품>

로이스초콜렛 8개

도쿄딸기 1개


< 그 외 기타 >


후쿠오카 공항에서 산 일본판 홈런볼 2개



이 돈키 가방이 갖고 싶었나봅니다.ㅋㅋㅋㅋ


단지 펭귄이 그려있다는 이유로


우리 부부는 열심히 돈키를 찾았죠 ㅋㅋ


근데 정!말!


다시는x200 가고싶지 않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우선 우리가 간 곳은


'돈키호테 나카스점'


다른 곳보다 찾기가 어려웠어요


보통 다른 드럭스토어는


1층에 자리잡고 있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나카스점은 2층에 위치한 곳이라


입구도 이상하고ㅋㅋ


그리고 문제는 넓긴 했지만 매장에


많은 물건을 가져다 놓아서


다니기도 복잡하고


특히나~ 


여기 직원.. 정말 불친절했어요


이제껏 일본의 친절함에


놀라곤 했는데


저희가 일본말을 못 알아듣고


돈키호테 시스템을 잘 이해못하니


카운터에 서 있던 


젊은 일본 알바생의 비웃음ㅋㅋ


정말 귀찮다는듯이 손짓으로


옆으로 휙휙


정말 너무 싫었네요


왜 내가 내 돈 주고


이런 무시를 당해야 하는건지


드럭일레븐 스토어랑 경쟁인가본데

-드럭일레븐 경쟁 어쩌고 저쩌고 

플랜깃발이 있더라구요


드럭일레븐에서는 물건을 사면


바로 그 자리에서 면세처리해주고


얼마 이상 사면 사은품으로


이런 튼튼하지 않은 가방이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사가는 품목 몇 개 중에

-지난 번 우리가 받은 건 시세이도 퍼펙트휩!


고르라고 하던데



차이가 느껴지는 서비스에


정말 너무 별로였어요



그래도 그 야밤에 더위를 뚫고 


돈키 간 게 아까워 몇 개 사왔어요



<돈키에서 산 것들>


휴족시간 2개

샤론파스 2개

동전파스 쿨타입 2개

클렌징오일 1개

시세이도 퍼펙트휩5개

곤약젤리 2개

호로요이 프리미엄 맛 1개

호로요이 여름한정 1개

정체모를 딸기우유 1개


이게 끝!


돈키가면 정말 많이 사온다고들 하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그리 싸지도 않고


계산 줄이 어마어마해서


그냥 빨리 가고 싶은 맘 뿐이었어요



그나마 장점이라고 하면


다양한 볼거리와 품목?


'구경하기엔 좋았다' 정도에요



정말 귀욤귀욤


한큐백화점 밑에서 건진


최고 귀요미 아이템들이에요 


펭귄 쿨러그, 쿨방석, 앞치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펭귄 싱글사이즈 쿨패드도 있었는데


지금 안사온걸 정말 후회합니당ㅠ


지금 저희 차량에 쿨링 방석이 없어서


요녀석들로 시원하고 푹신하게 잘쓰고 있어요



사람들이 그렇게 맛있다고 칭찬하는


곤악젤리도 2봉지


돈키호테에서 가져왔어요


앞부분에 보면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젤리가 목에 쉽게 넘어갈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의미 같아요


처음엔 틀니를 조심하라고 하는줄ㅋㅋ



유통기한은 12월까지이니


뭐 대략 6개월 정도 되는 것 같네요 


12개정도 들었나 봅니다ㅎ


그외 일본말로 어쩌구 저쩌구



곤약젤리의 입구를 개봉하면


복숭아향이 정말 많이 나네요


그리고 쫀득쫀득하니 정말 식감도 좋구요


왜 곤약젤리하는지 알것 같긴 한데


한국에서 정말 비싼 값에 팔리기 때문에


요런 식감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일본 간 김에 좀 사오는 것은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리고 새로 알게 된 사실이지만


기내 수화물 붙일 때


공항 직원이 


"혹시 가방에 곤약젤리 있으면 수화물로 보내셔야 합니다."


라는 새로운 정보 ㅋㅋ


이것도 액체류에 들어가나봐요


몰랐으면 공항에서 바로 버릴뻔



항공료도 점점 싸지고 있고


후쿠오카는 워낙 금방이니


소소한 쇼핑하러 가기도 좋은 것 같아요


가기전 빈 캐리어 2개이상 필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