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1. 00:01ㆍ일상이야기/건강
10년 넘게 렌즈와
안경생활을 병행하다가
더이상 눈에 옵션으로 따라오는
눈병이 싫어서 수술을 결심했어요.
심봉사가 눈을 뜬것처럼
밝은 세상이 보고픈~
주로 포항에서 생활하는 관계로
지인의 건너 소개로
포항 이동 시청 앞에 있는
좋은의사들 M아이센터 안과의원에서
라섹수술을 했답니다.
주변사람들이 그래도 대구나 부산에서 하는게
좋지 않냐고 많이 권하길래
대구 모 안과에서
검안을 받아보기도 했어요.
최종적으로 모 안과를
선택하지 않은 큰 이유가
검안사 때문이었는데요.
암실에서 촬영해야 하는
몇 가지 눈검사가 있었어요.
근데 개방된 공간이다 보니깐
불빛이 들어오게되니
검사할 경우에만 검은 천같은 걸 씌워서
검사하더라구요.
근데 검은 천을 씌워서 검사기를 돌리고는
옆에 앉은 검안사랑 사적인 이야기
(점심식사)를 하는 거에요.
순간 '나는 뭐지?' 하는 생각이..
또한 어수선한 분위기가 너무 싫어서
결국 포항의 좋은의사들에서
검사 후 수술했어요.
우선 좋은 의사들 안과는
시청 앞에 위치해있구요.
2층은 일반 진료를 보는 안과와
8층은 라식,라섹센터로 운영됩니다.
라식, 라섹에 대해 궁금하면 전화 상담 후
8층으로 방문하시면 됩니다.
카페 같은 분위기도 편했고
예약한 사람만 오는 소수의 인원으로 와서
조용해서 좋았어요.
검안실입니다.
가장 좋은 점이 이 검안실과 검안사분이었는데요.
검안하는 장비가 한 곳에 모여있고
암막 커튼이 쳐 있어서
커튼을 친 후에
불을 끄면 따로 천을 뒤집어 씌우지 않아도
검사가 한 번에 진행됩니다.
또한 검안하러 이리저리 이동하고
대기해야 하는 일이 없어
정말 편리했어요.
검안사분 역시 "협조 잘 하셨구요. 잘하셨습니다"라고
잘 격려?해주셔서 마음 편히 검안했던 것 같아요.
검안을 끝내고 쉬면서
테이블에 이런 문구가 있네요.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철저한 1:1 검사 및 진료는
과장되지 않은 정확한 말인 것 같아요.
정말 수술을 결심하기 까지
이 병원 분위기가 가장 큰 몫을 했던 것 같아요.
검안 및 상담까지 약 2~3시간이 걸렸구요.
특히 조재학 원장님이 정말 친절하셨어요.
"나는 팩트만 말합니다" 라는 말을
자주 하시는게 기억이 남는. ㅎㅎ
근데 정말 궁금해하는거 다 답변해주시고.
수술의 장단점, 부작용
다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의사선생님을 믿고 수술을 결심!
저는 각막이 얇아서
라섹수술과 안내렌즈삽입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렌즈삽입은 고민하지 않았던 거라
라섹을 선택했어요.
근데 라섹의 가장 큰 부작용이 "각막혼탁"인데
이건 관리여하에 따라서
안생길 수도 있는 문제인데요.
대신에 아벨리노 유전자 검사에서
문제가 나온 사람은
하면 각막혼탁이 나올 확률이 많다고 하길래
검안할 때 추가로 아벨리노 검사까지 같이 했어요.
아벨리노 결과가 늦게 나와서
검안 후 일주일 뒤에 수술하게 되었답니다.
수술방법은
올레이저라섹 + M라섹 + 자가혈청방법이에요.
통증이 가장 적다고 해서 옵션은 다 넣었어요..ㅠㅠ
아픈거 무섭고 싫어서ㅋㅋ..
아벨리노 검사도 정상
의사선생님도 항상 '팩트'만 말씀해주시고
츤츤 의사선생님♡
걱정하시는거 다 공감해주시고
꼼꼼히 설명해주셔서 정말 좋았음여!!
수술을 기다리면서
주의사항을 받았어요.
읽어보고 기다리다가
수술 전에 상담사분이 하나하나 연필로 표시하며
정말 자세히 상담해주셨어요.
제가 "실명하면 어쩌죠?" 걱정스런 황당한 말에도
다 답변해주심..감사해요!
간호사분꼐서
"수술하시는 영상 틀어드릴까요?"라는 말에
나의 보호자님께서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아니요" ㅋㅋ
눈에 뭐 넣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서
안과를 치과만큼 싫어한답니다 ㅋㅋㅋ
그래도 제가 걱정되긴? 했는지
요렇게 인증샷은 찍었더라구요 ㅋㅋ
아주 작게 수술용 모자?가 뿅
수술할 때 사실 엄청 무서웠어요.
근데 '이 수술 2번은 받지 말자'라는 마음으로
시키는데로 했어요.
오른쪽눈은 잘했다고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님께서
"참 잘했어요" 했는데
왼쪽은 긴장을 했는지
잘 안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내일 보호렌즈 빼러 가니깐
정확히 물어보려구요
그래도 수술 끝나고는 의사선생님께서
정말 수술 잘 됐다고
정확히 팩트만 말하면
딱 하루만 많이 아플거라고ㅎㅎ
근데 진짜 욕나오게 아팠던건 하루였습니다
소Oh름~
수술전에 뽑은 피를
원심분리기를 통해 안약을 만들었어요.
치료가 더 잘된다고 하니
옵션으로 한 거구요.
냉장보관, 자주 사용하라고 하네요.
그리고 카드같은 것을 만들어 주는데
뒷면에는
각막곡률, 수술방법, 굴절이상, 각막두께, 안압 등이
표시되어있어요.
혹 다른 병원을 가더라도 이것을 보여주면
진료받기가 더 수월하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이런 카드형 의료기록은 처음이라 생소하지만
편할 것 같아요 ㅎㅎ
보호렌즈에요.
잘 때 눈이 너무 아파서
자기도 모르게
눈을 긁거나 만질 수도 있다고
첫날에는 하루종일 끼고 생활했고
둘째날에는 잘떄만 끼라고해서 잘떄만 착용했어요.
이걸 쓰고 있으니 뭔가 개구리로 변신한 느낌 ㅋㅋㅋ
수술후 2일치 처방받은 약이에요.
여긴 없지만
첫날엔 너무 아파
집에 있던 수면제 먹고 잤어요ㅠ
그런데도 새벽에 아파서 깬뒤
안약을 넣고 겨우 잠든건 함정
아직까지 넣고 있는 안약이에요.
자가혈청과 인공눈물은 수시로 넣고
아이레보신은 3시간 간격으로
후메론은 아침, 점심, 저녁, 자기전 4번 넣어요.
내일 보호렌즈 빼러가는 날인데
보호렌즈 빼고 눈상태를 보면서 2탄 포스팅할꼐요.
사실 지금도 포스팅하기엔 조금 좋지 않은 눈이지만
선글라스끼고 열심히 했어요ㅋㅋ
어차피 컴퓨터도 적응을 해야 하니까요
포항 근처에 사시는 분들에게 좋은 의사들 안과도
정말 괜찮으니 고려해보셔요
'일상이야기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구건조증 치료용 히알루 드롭 점안액 (0) | 2016.09.03 |
---|---|
라섹수술 후 건조증과 이별하기 위해 받은 아일리 점안액 (0) | 2016.08.19 |
중외신약 크러벤액 지루성 두피염에 직접 사용한 후기 (0) | 2016.06.25 |
홍삼만 그대로 천제명 홍삼순액플러스 (0) | 2016.06.15 |
안구건조증의 단짝 일회용 인공눈물 히알 미니 (2) | 2016.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