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자동차 찌그러짐 복원

2015. 12. 28. 11:58붕붕이/엑센트,NF소나타


노상에서 자동차 찌그러진 곳 복원 하는 업체를

  

여친을 보고 집으로 돌아갈때마다 한번씩 봤었죠

 

 

올해 가을쯤에 설마 이곳을 방문하게 될일이 생기게 될줄이야..  

 

지도 위치상 표시하면 이런 곳입니다

 

포항 mbc 근처 맥도날드 맞은편 뒷길쪽이에요

 

 

운전하면서 사진을 찍을순 없는 노릇이니 다음 로드뷰의 힘을 빌려서 ㅎ

 

화살표 표시한 곳입니다

 

위치가 어디인지 금방 아실겁니다

 

 

이날은 영업을 해야하니 작업차량이 안쪽으로 이동되어있네요

 

각종 자작 공구들이 보입니다

 

찌그러진 자동차 수리 건당 만원이에요ㅋㅋ

 

도색포함X 입니다

 

움푹 들어가거나 찌그러짐만 펴는거에요~

 

범퍼만 가능한건지 다른 강철 재질 부위도 가능한건지 물어보질 못했네요

 

 

처음 사고난 사진입니다

 

얼마전에 긁고는 이번엔 전방범퍼 오른쪽 하단을 아주 그냥 움푹 찌그러지게 만들었네요

 

저번에 박은곳을 또 박았습니다


 

 

여친은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주장을 하지만

 

주유소 화단의 턱을 박을때

 

속도가 줄었으면 범퍼가 찢겨지지는 않죠

 

제가 보기엔 초보자가 어어어!?하다가 그냥 박은걸로 보입니다-_-ㅋ

 

좁게 찍어서 그렇지 굉장히 넓은 부위에요

 

 

사장님께 허락받았어요~ 작업사진도 한장정도 양해를 구하고 ㅋ

 

범퍼 하단부라서 사실 그냥 다녀도 되지만 여친 성격상

 

고칠때까지 시달릴거 같았습니다

 

사고 다음날 바로 처리해줬어요;;

 

 

 

직접 만든 공구로 뒤쪽으로 넣어서 삭삭 긁으면서 움푹 들어간 부위를 펴는데~ 

 

사장님 솜씨가 아주 그냥 굿입니다

 

 

범퍼는 플라스틱? 같은 재질로 되어있어서 열을 가하면 부드러워 집니다

 

직접 해도 되긴하지만 밖에서 외부 콘센트로 헤어드라이기를 연결할 여건이 되질 않아서 ㅠㅠ

 

 

사장님을 보고 있자니

 

수필 '방망이 깎던 노인' (윤오영) 이 생각나더라구요

 

물론 기다리는게 지겨웠다는 뜻은 아닙니다ㅋ

 

옆에서 작업할때 잘 지켜보셔야 합니다

 

부탄가스 토치로 너무 구워버리면 곤란하니까요

 

작업 시간은 금방하고 왔습니다

 

10분정도 걸렸던걸로 기억해요

 

 

작업후 입니다

 

당연히 도색은 하는게 아닙니다

 

저번에 흠집이 났던 곳을 테이프로 발라뒀는데도 파손이 심각합니다

 

 

주차장 바닥에 누워서 작업을 했어요

 

너무 심하게 패인곳과 균열간 부위는 전에 구매해뒀던

 

붓페인트로 1차 처리를 했습니다 

 

그후 건조시키고 테이핑을 했습니다

 

최대한 울지 않도록 테이핑한다고 했으나

 

상처가 깊고 워낙에 심해서 이곳저곳이 울어버리네요

 


소닉실버 색상 테이프를 샀지만 업체에서 테이프에다 처음 도색해보는 색상이었는지

 

조금더 진한 색상이라서 좌절했던 그 테이프입니다

 

그래도 나름 쓸만하네요

 

사진을 가까이에서 찍어서 그렇지

 

조금만 뒤로 나와서 위에서 보면 감쪽같아요 ㅎㅎ

 

물론 가까이서 보면 티가 납니다만

 

여친이 퇴근할때 엑돌이를 보고 오더니 찌그러진곳 폈네? 하면서

 

흡족해하더라구요


 

 찌그러지기만 했다면 범퍼 펴고 다니세요~ㅋ

 

 

이상태로 하고 몇개월간 사용하다

(그냥 타고 다녀도 괜찮을텐데)

 

신차구입시 현대차에서 증정해준 범퍼 무상 교환권으로

 

다 교체했습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