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여정/일본

삿포로 여행 시작! JR INN 호텔, 시계탑,TV타워

펭귄♡돼지 2018. 2. 3. 18:10

겨울여행의 낭만은


누가 뭐라해도


눈 덮인 겨울왕국이죠 ㅋㅋ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곳이


일본 삿포로

(북해도 또는 홋카이도라고도 합니다)!!


가까운듯 하지만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더 가까운 곳


우리나라에서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곳이에요


에어부산 노선이


점점 확대되어


대구-삿포로 직항이 생겼어요



드디어 삿포로 겨울왕국으로 출발 ㅋㅋ


대구공항은 국제선이긴 하지만


인천공항에 비해서는


한산한 모습이에요


그리고 겨울에 삿포로 가는 사람이 많이 없는지


바로 옆에 오사카 가는 사람은


줄이 엄청 긴 반면에


삿포로 티켓팅은 금방 끝났어요 ㅋㅋ



공항에서 옷차림만 봐도


삿포로 현지인과 여행객을 

구분할 수 있었어요ㅎㅎ



한겨울의 삿포로니깐 아무래도


정말 뭐빠지게 추울거 같아서


중무장한 우리와 달리


치마에 얇은 스타킹 신은 

일본여자분 위엄 ㄷㄷㄷ




에어부산의 좋은점 ㅋ


후쿠오카 노선을 제외한


국제선 노선에 기내식을 줘요!


기내식 처음 받아봐서 설렘



햄치즈 치아바타 샌드위치와 오렌지주스


생각보다 치즈도 많고


느끼하지 않고 


잘 먹었어요


저비용 항공사인데


이렇게 기내식까지 주니


더 좋네요!



덧붙이자면 에어부산은 미리 좌석 지정도 가능하고


수화물 무게도 1인당 20kg로 


매우 은혜롭답니다ㅋㅋ


거기다 이런 기내식까지 주면


더더욱 에어부산만 이용할 것 같아요



삿포로는 우리나라보다


위쪽에 있어서


해가 4시좀 넘으면 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3시 조금 넘은 비행이지만


이미 해가 지고 있었어요


어둑어둑해지는 하늘도


참 예쁜 것 같네요 



드디어 공항에 도착 +ㅁ+


신치토세공항에 도착하면


도라에몽이 반기고 있어요


여기서 인증샷 찍는 사람들은


대부분 관광객인듯해요 

무조건 찍어야 하는 느낌?ㅋ



비행기에서 


기내식까지 알차게 먹고도


내리자마자 보인 로손편의점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딸기 모찌롤과 우유를 샀어요 ㅋㅋ



로손 편의점의 모찌은 정말 유명한데


처음보는 딸기 모찌여서 샀어요


우유도 삿뽀로에는 유제품이 유명하다고 하니


함께 구입



쫀득쫀득한 빵 안에


부드러운 딸기 크림이 ㅋㅋ


정말 환상의 맛이었어요


우리나라에도 있음 좋겠는데 ㅠㅠ



달지도 않고 향긋한게


쫀득허니 정말 꿀-맛




신치토세 공항은


국제선과 국내선이 같이 운영되는데


국내선쪽이 더 크고


국제선은 좀 한산한 편이에요


삿포로 시내까지 이동하려면


국내선으로 가서


JR을 타야 합니다



공항에서 그냥 죽 나오심 ㅇㅋ



일본의 섬세하면서도 놀라운 점이


국제선에서 국내선 이동할 때


그 긴 거리를 심심하지 않게


이런 동물인형들로 가득 채웠어요


추운 지방 답게


추위를 상징하는 북극곰과 펭귄도 많아요


한 마리 사 오고 싶네요 ㅋㅋ



어머 >ㅁ<


어른 펭귄부터 아기 펭귄까지 ㅋㅋ


너무 귀여워요ㅎ


이런저런 인형을 구경하다보면


금방 국내선 JR타는 곳이 나와요



혼또니 카와이 데스넼ㅋ



버스로도 이동가능하지만


겨울의 삿포로는 


눈이 워낙 많아 위험하기도 해서


기차를 타기로 했어요


일본의 JR요금은 거리별+좌석유형별로 나뉘는데


거리가 멀수록,


지정석일 수록 


더 비싸집니다


20분 정도는 운에 맡겨보자면서


자유석을 끊었어요


삿포로역까지는 1070엔입니다!



후쿠오카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


안내판에도 한국어가 있었는데


여긴 영어로만 설정할 수 있네요 


왼쪽에 탑승 인원에 해당하는 사람 모양 누르고


해당되는 역 누르면 결제가 됩니다


근데 신치토세 공항에서 


가장 많이 가는 곳이


삿포로역과 오타루역인 관계로


화면에 가장 크게 표시된 2개의 항목이


왼쪽부터 차례대로 삿포로역(1070엔), 

오타루역(1780엔)이에요



2명의 표를 뽑고


열차타러 이동 ㅋㅋ


어려운거 없으니 금방 쉽게 해용~



자유석에 해당되는 플랫폼에 가서


줄을 서서 탑승하면 끝!


역무원들이 많이 나와 있으니


잘 모르면 표를 보여주고


플랫폼 번호 물어보면


아주 친절히 알려줍니다


그냥 스미마셍 하고 표를 보여주면


알려줘요ㅋㅋㅋ



전광판을 보면


LOCAL과 RAPID가 있는데


보통열차와 급행열차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전철? 기차역?에 벌써부터


눈이 뿌려져있어요ㅋㅋ


눈바람이 얼마나 몰아치면


안쪽까지;;;



드디어 도착한 삿포로역 ㅋ


왼쪽엔 다이마루 백화점이 보이네요


삿포로역 사진을 찍고보니


후쿠오카 하카타역과 매우 비슷한 것 같아요


근데 역이 매우 크고


양쪽에 백화점과 쇼핑몰이 있어서


여기만 구경하고 놀아도 시간 잘 갈 것 같네요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삿포로 에키 미나미 구치 JR INN호텔이에요


JR이 들어간 이름 비슷한 호텔이 하나 더 있는데


여긴 더 저렴한 호텔이에요


도보로 5분이라고 하는데


처음엔 길을 모르니 좀 헤맸어요


더구나 밤이고 눈까지 와있으니 ㅋㅋ


삿포로역에서 남쪽 출구로 나와서


 지하도를 따라 22번 출구로 가면 나와요


짐이 많을 경우에는 23번 출구로 나가서 


엘레베이터를 타시고 횡단보도를 건너면 됩니다^^



드디어 도착한 호텔


2016년에 지어서


엄청 깨끗하다는 후기는 봤었는데


실제로 보니 새건물 티가 더 많이 나요


1층에 있는 야요이? 음식점은


이 호텔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여긴 들어가면서


자신에게 맞는 베개타입을 선택할 수 있어요


뭐 저는 그런거 없이도


피곤해서 잘 것 같으니 패스하고 ㅋㅋ


(베개속 내용물도 더 채우거나 교환도 가능)


7층 금연층으로 배정 받았어요



일본 호텔 특유의 협소함이 느껴져요 ㅋㅋ


일본 호텔은 캐리어 하나만 펼쳐도


크기가 꽉 차는데


그래도 있을 건 다 있고


무엇보다 새 건물이라서


침대도 정말 푹신하고 좋았어요 



화장실에는 욕조가 따로 없고


지하1층에 있는 대욕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대용장은 새벽1시까지 개방하기 때문에


여기서 간단히 세수정도 하고


내려가시면 피로 풀고 오기 좋아요 



욕실이 없기 때문에


밖에 세면대가 있고


화장실이 따로 있고


샤워장도 따로 다 구분되어 있어요



대충 짐을 풀어놓고


삿포로 야경을 보러 이동 ㅋㅋ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하니


시간이 제법 늦어서


야경을 보기에 좋은 시간이더라구요


일정에 여유만 있으면


하코다데까지 가고 싶지만


다음에 또 삿포로 오면


가면 되니 가까운 곳부터!


삿포로 시내에 있는


시계탑이에요


200엔을 내면 안에 들어가서 관람도 되지만


밖에서 보는 걸로 만족 ㅋㅋ



길 건너 정면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눈과 시계탑이 정말 잘 어울리네요 


건물 하나를 지어도 참 예쁘게 잘 짓는것 같아요



시계탑에서는


오도리공원과 


삿포로 TV타워도 걸어서 갈 수 있어요


대부분 야경을 보러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관광객이어서


사람들 많은 곳으로 따라가다보면


오도리 공원이 나와요



거기서 고개를 들어 살피면


삿포로 여행가서 꼭 찍어온다는


삿포로 TV타워가 나와요




여긴 전망대를 입장해서 보기로 했어요



밤에 돌아 다니면


어지간해선 타워가 보입니다


-바로 주변이 오도리 공원



눈이 왕창 내려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여행온 가족들은


신나게 사진찍고 놀기 좋아요



관람시간이 계절에 따라 다른 것 같네요


보통 9시에서 10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고


입장료가 비싸니


쓱 보고 오실 것 아니면


조금 여유두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성인은 720엔 ㄷㄷㄷ


입장시간은 10시까지네요 



전망대에 오르니


일본 각 건물을 설명하는 안내도가 있네요



우옹!!


도시의 야경도 참 아름답네요


눈 쌓인 거리에


자동차는 몇 대 다니지 않고


건물의 불빛이 하늘의 별빛을 만든 것 같네요



쭉 뻗은 큰 대로변에


쌓인 눈이 설국의


겨울임을 실감나게 합니다



저 밑에 오도리공원도 보이네요


여름에 오면


저 밑에 맥주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


여름에 다시 올 수 있을지 ㅋㅋ



도시의 야경은 


다 비슷비슷하겠지만


눈길을 뚫고 걸어와서 그런지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춥긴했는데


한국에 돌아오고 나니


훠얼씬 더 추웠다는게 함정

=우리 여행일정이 날씨가 좋은 타이밍이었어요



다시 넘어지지 않게


조심조심 걸어


호텔에 도착 ㅋㅋ

-호텔 다와서 보였던 

라멘 집 이야기는 다음에ㅎㅎ

(삿포로 맛의 시계탑 라멘)


그냥 잘 수 없어서


삿포로 한정 맥주와 감자칩, 아이스크림을 샀어요


정말 한 끼 수준의 간식을 어찌나 먹었는지


살이 쪄 올 수 밖에 없는 여행이었어요 -_- ㅋㅋㅋ



맥주 타임을 갖기전


투숙객에게 제공하는


대중탕을 이용하고 왔어요


온천 대신에 피로도 풀고


편하게 씻을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따로 쓰는 샴푸나 세안제가 있다면


챙겨가서 사용해도 되지만


귀찮은 남자분들이라면


가운?같은 거랑 호텔에서 신고 다니는


슬리퍼만 신고


카드를 챙기면 됩니다


그리고 지하 1층?이었나 여기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슝~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뭔가 이런 사진을 찍었다간


변태로 몰릴 수도 있으니ㅎㅎ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중간에 쉼터같은곳이 있고


우측이 남탕 좌측이 여탕이었나


그랬을 거에요



물 온도는 완전 핫...


뭔가 소독약 냄새가 엄청 강했지만


몇분만 지지고 나와서 후딱 씻고


올라왔어요



그리고 기다리던 삿포로 맥주 타임!


그냥 삿포로 맥주도 맛있지만


오른쪽의 ONLY HOKKAIDO라 쓰인 


파란색 맥주가


훨씬 부드럽고 맛있어요


왼쪽에 맥주는 약간 향이 나는데


전 그냥 기본스타일이 더 맛있었어요 



삿포로 여행 1일차는 


이동한다고 다 보낸 것 같네요


대구공항-신치토세공항-삿포로역이동


-호텔(JR INN)-시계탑-오도리공원-TV타워


이렇게 했는데


벌써 11시가 다 된 시간이었어요 ㅋㅋ


다음에 오면


더 알찬 코스로 계획해 볼 것을 다짐하며


2일차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