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여행의 필수코스 같은 느낌적인 느낌~ 외도 보타니아!

2017. 9. 4. 22:37맛, 여정

친구와 함께 


남해 여행을 계획하면서


환상의 섬 외도로 결정했어요!


뭔가 포카리*** 이 나오면서


" 따라라 라라라라~~~"가 나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의 섬이에요 ㅋㅋ


정확한 명칭은


'외도 보타니아'네요


여름에 '섬'을 가면


절대 안된다고


'마라도'에서 그렇게 후회를 해놓고는


또 여름에 섬에 놀러가게 되었어요 ㅋㅋ


소셜에서 외도가는 유람선 표를 


미리 구매하면


저렴하다고 하는데


저흰 그런거 생각도 안해보고 간 사람들이라


정상가 그대로 주고 구입했어요


알고 보니


거제도에서 유람선 업체가 엄청 많고


저흰 하필이면 


가장 먼 곳에서 출발하는 배로


제일 비싼 요금을 내고 탔어요 -_-


바람의 언덕인가


거기서 타면 좀 더 저렴할 거에요! 



장승포항에서 배를 타고 


외도로 출발~


배를 타면 직원분이


돌아오는 배를 탈 때


확인할 표를 나눠줘요


이걸 가지고 있다가


돌아올 때 보여주면 됩니다 


어촌의 고즈넉한 


장승포항이 눈에 들어오네요


잔잔한 바다를 보고 있으니


마음도 고요해집니다



생각보다 꽤 오래탔던 


유람선이에요


남해안이 다도해답게


정말 섬이 많았어요


약 30분 가량 바다에서 슝~


멀미가 심한 친구는


머리가 아프다고


눈을 감고 있을 만큼


꽤 먼 거리에요



각종 기암괴석들이


신기하게 보여요


유람선 안에 직원분이


뭐라뭐라 설명해주시긴 했는데


사실 너무 시끄럽기도 하고


잘 귀에 들어오진 않았어요



드디어 외도에 도착했어요


우리가 내리면


타고 갈 관광객들로


북적이네요 



입구에 올라가면


잘 가꿔진 정원이 있어요


그리고 여기가


외도라는 표지판이 있는


이곳은


거의 포토존이었어요


'외도'라는 것을 남기기 위해


다들 사진을 하나씩 찍더라구요



잘 가꿔진 섬의 정원답게


신기한 나무들도 정말 많아요


그리고 정말 깨끗하게 관리를 해서 그런지


쓰레기 하나 없이


깨끗합니다.


사파리에서나 볼 수 있는


작은 차를 타고


직원들이 계속 왔다갔다 거리더라구요


이 나무 길이 너무 예뻐서


한 컷 찍었어요



남쪽 섬들이 


따뜻하다는 증거!


야자수가 정말 많아요


이젠 아열대 기후가 확실한 것 같기도 ㅎㅎ



표지판을 따라


산 정상에 오르면


이런 평지가 있어요


그리고 역시 야자수와 함께


눈 앞의 탁 트인 바다 경치도 볼 수 있어요



맑은 날씨지만


정말 습해서


시원한 음료가 너무 생각나더라구요


정상에 


카페가 하나 있는데


정말 경치는


이 카페의 경치를 손꼽을 만큼 


경치는 정말 좋았어요



바다가 바로 위에 보이는 


절벽에서 


차를 마시는 느낌?ㅋㅋ


그런데...


커피가 너무 연했어요


음. -_-


개인의 선택에 맡기는 걸로.



카페에서 본 경치에요


포항의 바다는


늘 포스코 건물이 막고 있거나


가로막힌 느낌이 많은데


정말 아무것도 없는 


푸른 바다를 보니


마음까지 시원해지더라구요



배 시간도 되어오고


슬슬 걸어 내려오는데


티비에서 많이 보던


예쁜 정원이 보이네요


저질 체력인


저와 제 친구는


그냥 눈으로 보자!로


의견통일하고 내려왔어요 ㅋㅋ



배를 기다리다 보니


해가 지고 있네요


예쁜 등대와 작은 배들이


장난감 같네요 



노을과 함께


외도의 풍경도 바뀌고 있네요 


따뜻한 바다가 되어 가는 느낌입니다



우리가 타고 돌아갈


배가 들어오네요!


다른 배들에 비해


제법 큰 규모인 것 같아요



돌아가는 배 안에서는


타고 들어올 때 보다


더 자세히 섬에 관해 이야기를 해주네요


그리고 '해금강'이라 불리는


여러 가지 들에 대해 알려주며


직접 가까이 가서 


동굴 등 섬을 가까이 볼 수 있게 설명해주었는데


그 부분은 참 좋았어요


다만 


새우깡을 사서 갈매기에게 주며 


추억을 만들라고 하는데


사실 갈매기가 안보여서


사람들이 다 먹더라구요 ㅋㅋ 



오늘 여행의 결론 ㅋㅋ


1. 거제도-외도 간 비싼 요금


거제도에 들어가면서


이미 거가대교 통행료를 많이 냅니다.


편도 11000원!

왕복 2만원이 넘는 돈 ㅠㅠ


거기다가 외도 왕복 입장권까지 하면..



2. 여름에 섬은 비추


기본적인 살인 더위에


바닷가의 습함이 더해지면


짜증 및 불쾌감이 -_-



날씨 선선할 때


경치를 보기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입장시간이 제한되어 있으니


사전에 미리 알아보시고 


들어가세요!


많은 것을 기대하고 가기에는


후회가 남을 수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경치를 보러간다고 생각하시고


물과 캔커피를 들고 들어가셔야


다른 기타 비용을 쓰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도 


잘 꾸며진 바다의 정원을 보기에


한 번 정도는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꼭, 날씨가 좋을 때 가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