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동 청춘밥상 - 솔직 후기

2017. 2. 26. 09:50맛, 여정

주말 나들이 갔다가


그냥 집에 들어가기 아쉬워서


드라이브겸 방황하던 중


들어간 청춘밥상이에요


포항 이마트 맞은편이라


찾아가기는 무척 쉬운편이죠


주변 골목이 주차하기가 너무 멍멍판이라


이마트에 주차하고 걸어가시는게 편할듯ㅋ



검정 철봉에 '청춘밥상' 


작은 표지판을 찾으면 됩니다


너무 작아서 못보고 지나칠 수도 있어요



오픈 시간은 오전11시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요


오후3시부터 5시까지;;


조금 일찍 갔다가 10분정도 기다렸...



입구를 보면 좁아보이는데


들어가면 매장안은 아주 넓어요


앉을 수 있는 방도 있구요



근데 가격이 좀 쎈편이라..


가격만큼 맛도 있겠지 하면서


주문을 했어요



저희가 시킨건 규카츠정식


돈코츠 라멘



사이드메뉴로 대왕새우 튀김 2개짜리ㅋ


3천원이라 큰 부담없이 함께 주문~



새우튀김은 일단 성공적이었어요


크기도 크고 기름쩐내도 없이


바삭하고 맛남



???

규카츠정식은 폭망의 기운이...


일단 양이 음...음;;;


하핫 일본 가정식을 표방하니


일본사람들은 소식해서 그런가봐요ㄲㄲ


고기양이 정말ㅎㅎ

(판단은 사진을 보는 여러분께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많아보일려고 얇게 썰어둔건지



직접 나머지 부분을 구워먹을 수 있는


불판도 있습니다


밑에 양초로 열을 가하기 때문에


별로 안뜨겁겠지 하다가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밥먹고 구워먹고 하다가보니


한번씩 스치듯이 데였습니다



거기다 고기도 별로 맛이 없는게


안에 육즙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냥 덜익은 소고기 돈까스느낌


저게 기본양인데


어쩔 수없이 8000원을 더주고


고기를 추가 시키면 2만원인데


그럴바엔 경주까지 가서


돈좀 더주고 천년한우를 사먹고 말죠


여기까진 그래도 참고 먹었는데



더 충격적이었던 돈코츠라멘



양보고 오~ 이건 성공인데 하면서


국물을 먹어보니


심심하게 한국사람 입맛에 맞게 잘한듯 싶엇으나


면발이.. 소면? 소면에 가까운


그런 면발이었습니다


이쯤 되면 돼지사골육수에


소면 말아먹는 느낌

농심 사리곰탕면이 더 맛날지도



그동안 먹어본 라멘집중에


와이프가 남긴걸 제가 짬처리 하다가


맛없어서 남긴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주변에 일식집이 여기뿐이라서 그런건지


사람이 많은게 신기했어요



페이스북 맛집이라면서


신나서 들어갔다가


명불허전 페이스북맛집이라면서


분노를 하며 집으로 돌아갔어요ㅠㅠ